지난번 코믹콘 패널 인터뷰 때 메모해뒀던 건데 올리는 걸 잊고 있었네요.
구공화국에서 플레이어들이 할 수 있는 퀘스트는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고 합니다.
1. 월드 퀘스트
월드퀘스트는 각 클래스별로 주어지는 스토리 퀘스트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퀘스트이며, 자신의 캐릭터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쌓아 나가게 됩니다. 자신의 캐릭터가 스토리를 진행하며 컴패니언을 얻고, 과거사(캐릭터 생성시 고르게 되는 그것)와 연관된 이야기들을 알게 되는 것도 월드 퀘스트를 통해서입니다. 작년 게임스콘에서 공개되었던 20분짜리 플레이 영상 중 현상금사냥꾼이 받아 하는 퀘스트가 바로 월드퀘스트입니다.
월드퀘스트에서는 다른 플레이어가 이전에 한 일도 반영되며, 따라서 다른 플레이어가 모르던 일들을 자신이 알게 될 수도 있습니다.
2. 월드 아크
월드퀘스트가 각 클래스마다 주어진 다른 스토리인 반면 월드아크는 진영별 퀘스트입니다. 따라서 한 진영에 속한 4개 클래스가 모두 같은 퀘스트를 플레이할 수 있으며, 따라서 다수로 구성된 파티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월드아크를 통해 구공화국의 전체적인 스토리가 굴러가게 되며, 세계관에 영향력이 큰 이야기들이라고 합니다.
스타워즈 영화를 예로 들자면 월드퀘스트는 루크가 데고바에 가서 요다와 수련하고, 베이더와 대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월드아크는 호스 전투, 엔도 전투 등 모두가 참여하는 큰 줄기의 이야기입니다.
다만 모든 클래스가 천편일률적으로 똑같은 걸 하는 건 아니고 클래스마다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월드아크를 통해 캐릭터를 다른 방향으로 키울 수 있다는 언급이 나왔습니다.
월드아크 임무의 예로 엘더란 행성에서 제국과 공화국이 받게 되는 퀘스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엘더란은 양 진영이 공존하는 워존(War zone)입니다. 공화국은 오르가나 가문의 임무를 받게 되고, 제국은 그 적대 세력인 툴 가문으로부터 퀘스트를 받아 수행합니다. 양 진영의 퀘스트는 서로 스토리가 얽히며, 간혹 같은 지역에서의 임무를 받아 양 진영이 퀘스트 중 충돌하는 일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3. 플래쉬 포인트
플래쉬포인트는 스토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분기를 담당하는 퀘스트입니다. 클래스별이 아닌 진영별로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플래쉬포인트의 가장 큰 특징은 월드퀘스트/아크가 오픈된 필드에서 수행하는 것인 반면에 이것은 따로 퀘스트 던전이 생겨 각각 개인 방을 파 수행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베타테스트 유출 정보 중에 필드를 돌아다니다보면 퀘스트를 수행하는 다른 플레이어들과 마주치고, 자유롭게 파티를 맺을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이건 월드아크를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플래쉬포인트는 정해진 파티를 짜 개인 방을 만들기 때문에 세상(월드)을 돌아다니는 다른 플레이어들과 만나는 일은 없습니다.
게임스콘 영상에 나왔듯이 플래쉬포인트에서는 스토리상 매우 중대한 결정을 하게 됩니다 (함정을 살리느냐? 죽이느냐?). 또한 플래쉬포인트는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파티를 짜게 된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3명 내외?) 이는 결정에 있어 너무 많은 사람들이 관여하지 않게 하기 위함인 듯 합니다.
전에 플래쉬포인트도 여러번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은데 그럴 경우엔 결정 내용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추측건데 바이오웨어에서 '순간의 결정이 영원히 영향을 미친다. 번복하는 일은 없다'라고 강조하는 걸 보아 재플레이 해도 결정 내용은 바뀌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