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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 제국의 침공은 공화국 역사상 그 어떤 사건과도 다른 것이었다. 그들은 갑자기 어딘가에서 등장하더니 가공할 물량을 동원해 침공을 감행했다. 아우터림 지역에서 들려오는 절망적인 소식들은 공화국의 완전한 멸망을 예고하는 듯 했다.

은하계 전체에 빠르게 퍼진 공포는 시스 황제의 치밀한 계산 하에 이루어진 것이었다. 그리고 그의 계획은 완벽했다. 시스의 함대가 최초로 등장한 것은 팅글 암 지역이었다. 함대의 소속을 알 리 없었던 우리는 외교관을 태운 우주선과 경호용 전투기 몇 대만을 보냈다. 황제는 공격 전에 그가 가진 전력의 무시무시함을 보여주고자 했다. 외교관들은 그 광경을 전송하자마자 철저하게 파괴되었다.

사건 직후, 시스는 공화국의 동맹인 아포로 섹터에 대대적인 침공을 시작했다. 아포로는 공화국 함대가 도착할 여유도 없이 함락 당했다.

우리의 동맹국들은 갑자기 적으로 돌변했다. 시스는 몰래 벨카단, 설피달과 루리아에 그들의 수족으로 이루어진 정부를 심어놓았던 것이다. 공화국 함대가 있던 지역은 순식간에 적진이 되었고, 사방에서 공격을 받기 시작했다. 이에 놀란 공화국은 함대를 구원하기 위해 인근에 있던 모든 함선을 징발했고, 이 때문에 코리반에는 제다이 경비정 몇척만이 남았을 뿐이었다. 결국 코리반은 제다이 평의회가 알아차리기도 전에 적의 손아귀에 떨어졌다. 완전히 압도당한 공화국 함대는 전멸을 피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흩어져 팅글 암 지역을 탈출했다.

아우터림의 다른 지역에서 시스는 보다 계산적인 타격을 가했다. 슬루이스 섹터의 조선소가 파괴되었고, 리마 무역로가 봉쇄 당했으며, 마이노스 성운의 막대한 자원에 대한 지배권이 강탈당했다. 충격과 공포에 빠진 공화국은 어떠한 대처도 할 수 없었다.

공화국의 지도자들과 제다이 평의회는 방어 계획을 짜기 위해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하지만 회의는 곧 정치 논리에 의해 진창에 빠져버렸다. 방어 지역에서 자신들의 성계가 빠져버린 의원들은 격노하며 결정에 반대표를 던졌다. 공화국의 동맹들은 대의를 위해 자신들의 군사력을 지원해주길 거부했다. 모두들 자신의 지역만을 생각하고 있었다.

이는 어쩌면 황제의 가장 천재적인 전략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는 공화국이 스스로에게 돌아서게 만든 것이다.

공화국이 정치판에서 허우적거리는 동안 황제는 전력을 가다듬어 은하계의 심장부로 진군하기 시작했다. 제다이 마스터들과 공화국의 군사 지도자들이 의회의 명령을 기다렸다면 우리는 첫 몇 년 사이에 모든 것을 잃었을 수도 있었다. 단독으로 행동하면서 그들은 제국의 진격을 늦추는 데 공헌했다. 시스 제국의 침공은 은하계 역사상 가장 잘 짜여지고, 가장 신중하게 실행된 군사 작전이었다.

여러 증거들은 이 작전이 마련되고 준비되는 데 수 세기가 걸렸음을 암시하고 있다.

이는 다음 보고서에서 다루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