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예전부터 한국에서의 성공은 커녕
애초에 퍼블리싱이 되긴 하겠느냐는 의견이 많았지만
여차여차 해서 퍼블리싱이 된고 또 나름 상업적 성공을 거두더라도
과연 이 게임을 제대로 즐길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이번 구공화국의 최대 백미는(아마도) "선택" 일 것입니다
이미 공개한 영상에서 함장을 죽이느냐 마느냐에 따라 퀘스트의 내용이 완전히 달라지는것이 나타난바 있지요
사실 이미 북미식 RPG 게임들이 예전부터 사용해오던 시스템이라 별 새로울 것도 없지만 온라인에서 제대로 구현이 된것은 아마도 구공화국이 처음일 것입니다
근데 한국인 게이머들이 이를 "제대로" 받아드릴수 있을까요?
보통 이런 "선택"을 중시 여기는 RPG게임은 내 선택으로 상황이 좋아지던 악화되던 이를 하나의 재미로 여기는 것이 정석이고 더 나아가 자신이 선택한 캐릭터를 "연기" 해내는 중요한 장치가 되는데
발더스 게이트/폴아웃 보다는 디아블로 WOW 등에 익숙한 한국인 게이머들은 이를 하나의 재미로 여길지 의문이 듭니다.
가령 A를 죽이거나 살리는 임무를 C와 B가 파티플레이를 통해 해결하러 갑니다.
보통 바이오웨어 스타일에 익숙한 게이머 C는 자신이 제작한 캐릭터의 특성을 "연기"해낼 목적으로 A를 죽이거나 살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게이머 B는 일단 공략(있다면)사이트에 들어가 이미 A를 죽이거나 살릴시에 따라 갈리는 보상을 미리 파악한 뒤 그를 죽이거나 살리려고 할 것입니다.
C가 자신의 시스 워리어 캐릭터 특성에 맞춰 A를 죽이려 하니 자신의 보상에 눈먼 B가 쌍욕을 합니다
B:ㅆㅂ 님 매너좀요 대체로 이 퀘스트는 A를 살리는게 정석인데....
스토리 내지는 RP에 몰입하기 보다는 자신의 보상과 이득에 눈먼 상태로 게임을 플레이 하니
퀘스트에 정석이라는 것이 생기고 특정 퀘스트를 좀 색다르게 플레이하려고 해도
정석 내지는 매너라는 미명하에 변칙적 플레이가 저해당하는 상황이 발생할까 저는 두렵습니다.
MMORPG 서버에는 RP 서버와 PvP, PvE 서버가 있는건 아실테니 설명은 생략하구요, 제 생각엔 RP 서버에서는 그야말로 자신의 신분에 맞게 행동해야겠지만, 일반 서버에서는 아이템과 보상을 위주로 하는 변칙 플레이가 크게 비난 받을 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만약 그런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면 RP 서버로 가는 수 밖에 없겠죠. 물론 거기서도 100% 막을 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망할 짱깨놈들이 있는 이상은...
그리고 만약 한국에 서비스가 된다면 한국 플레이어들은 그런 RP 서버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고 플레이하지 못할것 같고, 아예 RP 서버라는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냥 PvP, PvE 들만 있겠죠. 설사 RP 서버가 생긴다 하더라도 그냥 일반서버로 타락해버릴듯 하네요.